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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종로구재동 헌법재판소 심판정에서 진행된 탄핵 심판 4차 변론에 출석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제3차 탄핵심판 이후 두번째로 헌재에 출석한 가운데 오늘도 정장차림에 빨간 넥타이를 메고 심판정에 들어섰다. 윤 대통령은 첫 번째 출석 때처럼 비상계엄의 당위성과 그 과정에서의 합법성을 주장했다
대통령경호처가 2023년 12월 창립 60주년 기념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생일 축하 합창단에 참여한 경찰 47명에게 격려금 명목으로 30만 원씩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당시 경찰 47명이 경호처의 요구로 합창단에 참여했다.

백 의원이 지난 22일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경호처가 합창 행사에서 (경찰들에게) 격려금 30만원씩 지급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는데, 이를 사실이라고 확인한 것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해당 행사에서 합창단에 동원된 경찰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경호 담당 101경비단 29명, 관저 외곽경호대 202 경비단 10명, 대통령 근접 경호를 하는 22 경호대 8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 중 여경은 101 경비단 5명, 202 경비대 2명, 22 경호대 4명 등 11명이었다.
합창단은 아니지만, 경호처 요구로 해당 행사를 참여한 경찰도 92명(101경비단 56명·202 경비단 24명·22 경호대 12명)이었다. 즉 총 139명이 해당 행사에 동원된 것이다.
앞서 민주당 등 야당은 경호처가 윤 대통령 생일이기도 했던 2023년 12월 경호처 창설 60주년 기념행사에서 윤 대통령 생일 노래 합창, 대통령 이름 삼행시 짓기 등 생일잔치를 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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