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직무 평가 부정 51%, 긍정 36%... 지지도 국민의 힘이 역전[NBS]
중도층 부정 52%, 긍정 35%. 0.. 평균과 비슷
국힘 36%, 민주 30%.0..국힘 4(nil)↑, 민주 40xa↓

尹 대통령 긍정 34%, 부정 56%.0..7월 4주 이후 긍정 가장 높고 부정 가장 낮아
지난 5일로 취임 100일이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대표로서의 역할을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과반이라는 전국 지표조사(NBS) 결과가 15일 나왔다. 정당 지지율도 국민의 힘이 민주당을 다시 역전했다.
엠브레인 퍼블릭ㆍ케이 스탯 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가 지난 12∼14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2월 3주 전국 지표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 ‘이 대표가 당 대표로서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51%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하고 있다’는 36%로, 부정이 긍정보다 15% 포인트 높다. ‘모름·무응답’은 13%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더 높게 조사됐다. 40대는 긍정(46%)과 부정(47%)이 팽팽했고, 나머지 연령대는 부정 쪽으로 기울었다. 특히 60대와 70세 이상은 부정 평가가 각각 60%, 67%로 평균보다 크게 높았다. 18∼29세, 30·50대는 부정 평가가 한 자릿수 이내에서 더 많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긍정(44%)이 부정(38%) 보다 앞섰고, 다른 지역은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서울(56%), 대전·세종·충청(55%), 대구·경북(58%), 부산·울산·경남(52%)은 부정 평가가 과반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은 긍정,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은 부정으로 기울었다. 중도층은 부정 52%, 긍정 35%로 평균과 비슷했다. 무당층은 부정(47%)이 긍정(25%)보다 20% 포인트 넘게 높다.
정당 지지율은 다시 국민의 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힘은 지난 11월 5주 조사보다 4% 포인트 오른 36%였고, 민주당은 4% 포인트 내린 30%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5%, 무당층은 26%였다.
중도층, 20·30대 변화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조사에서 중도층은 민주당(33%)이 국민의힘(22%)에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양당이 27%로 같다. 20대와 30대에서는 양당의 지지율 순서가 바뀌었다. 20대는 지난 조사에서 민주당 29%, 국민의힘 26%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25%, 민주당 22%로 나타났다. 30대는 같은 기간 국민의힘 24%→33%, 민주당 31%→27%로 바뀌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평가 34%, 부정 평가 56%로 나타났다. 7월 4주(긍정 34%, 부정 54%) 이후 긍정은 가장 높고, 부정은 가장 낮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2% 포인트 상승했고, 부정은 4% 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