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cesee maker 2
https://www.youtube.com/watch?v=BcgIZRjERdA
princesee maker 2
전작만 한 속편 없다는 징크스를 깬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로, 육성 시뮬레이션 최고의 명작으로 손꼽힌다. 자타 공인 이걸 넘을 만한 게임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으며 플레이할 때마다 제작진이 철저한 계산 아래 게임을 만들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1편보다 더 발전된 그래픽과 스테이터스, 육성 시스템, 다양한 엔딩을 갖추었으며 무엇보다도 무사수행은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기대되는 수준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주로 받는다. 약 30여 년이 지난 2020년대에 플레이해도 재미있게 할 수 있을 정도로 가이낙스의 세세한 센스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어떤 스테이터스 수치를 하나 올리면 다른 것이 하나 떨어지는 등, 여러 모로 생각해 볼 게 많기 때문이다. 딸의. 디폴트 네임은 올리브 오일이며 프린세스 메이커 고고 프린세스와 프린세스 메이커 3에서도 이 이름으로 나온다. 프린세스 메이커 3의 각종 대회(수확제, 벚꽃 축제, 신년 축제 등)에서 마리아 린드버그와 함께 랜덤 출전자로 나오는데 언제나 능력치가 최고급이어서 가장 성가신 라이벌 중 하나. 무사수행을. 하지 않고 세이브 로드 막일 없이 진행한다면 1~2시간 안에 엔딩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가볍게 플레이할 수 있지만, 무사수행을 꼬박꼬박 하면서 몬스터를 잡아 골드와 아이템 파밍까지 꾸준히 하면서 진행한다면 플레이 타임을 몇 배로 늘리면서 세심하게 진행할 수도 있는 등 플레이어의 취향과 여유 시간에 맞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3. 스토리[편집]
마왕을 물리치고 나라를 구한 용사가 천계의 아이를 받아 키운다는 설정이며 딸이 10세에서 18세가 되는 8년간 잘 키워서 엔딩을 보는 것이 목표다. 설정상 2편의 아버지는 1편의 아버지와 같이 작중에서 압도적으로 무력 1, 2위에 오르는 강자이다. 1, 2편 각각 설정으로만 보면 1편의 아버지 쪽이 좀 더 저돌적이며 강해 보이지만 프린세스 메이커 고고 프린세스의 설정을 정사로 받아들이면 2편의 아버지는 1편의 아버지조차 논할 수 없는 압도적인 강자로 보이기도 하는데, 상세한 건 불명.
작중에선 마왕을 쓰러트린 용사에게 지급되는 게 연 500G로 적어 보이지만 겨우 찻잔 하나 값인데? 분명히 첫 해 큐브가 "이 중 500G는 아가씨의 양육비로 빼놓으셔야 죠."라는." 대사를 한다. 즉 주거비나 아버지, 큐브의 생활비는 다른 명목으로 나가는 돈이 있다는 의미. 양육비도 단순히 숨만 쉬고 밥만 먹인다고 했을 때도 월 30G, 연 360G면 충분하다. 아버지가 병으로 앓아눕는 이벤트 때 아버지를 간호한다 하면 매일 10G가 드는데 큐브 말로는 간호 비용보다는 '아버지가 일을 못해서' 한마디로 아버지가 일을 해서 내야 될 지출을 앓아눕느라 못 내는 동안 딸이 대신 냈다는 것이다.
결국 이런저런 계산을 다 해보면 아버지는 못해도 하루에 10G는 벌고 있으며 세금이나 식비, 거주비, 생활비, 집사(설령 급여는 안 주고 밥만 먹인다고 하더라도) 비용 등등에 쓰이는 걸 고려하면 진짜 극한까지 낮게 잡아도 이거 저거 쓰는 게 연 3,0003,000 골드는 넘을 것이라 보이긴 한다. 다만. 게임 진행을 위해 어쩔 수 없지만 위의 내용대로면 구국의 용사가 결국 일을 해서 고작 1010 골드씩 벌어먹어야 하는 것 자체도 어이없을뿐더러 딸애 밥만 먹이는 것 수준보다 조금 높은 정도의 양육비가 나오는 건 터무니없는 것은 분명하다.
아무튼 나라를 구한 용사의 딸이자 신이 내려주신 아이를 왕 말고는 대부분 찬밥 취급하는 걸로 시작하는 데다가 저 돈도 아이템 가격으로 따져보면 왕국을 구했다기엔 결코 많지 않은 금액임을 고려해서 팬덤은 그냥 용사가 마왕 측에 붙어서 왕국을 멸망시키는 게 나았을 거라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