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통합방위협 폭행 피해 병사 위문
양구군 통합방위협 폭행 피해 병사 위문
기관단체 성명서 “폭력 근절대책 강화”
양구군 통합방위협의회 전창범 의장과 박승용 양구군의회 의장, 김인수 양구교육장 등 위원들은 10일 학생들로부터 폭행을 당해 국군 수도통합병원에 입원 중인 김 모(20) 일병을 방문하고 위로했다.
이날 전창범 의장 등은 가족들에게 유감을 표시하고, “군민을 대신해 위로의 말씀과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 며 “앞으로 다시는 이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 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해당 학교장과 학교관계자들도 김 모 일병을 찾아 사과를 하고 학생들의 선처를 호소했다.
현재 지역 군부대는 군장병들이 잇 따라 지역에서 폭력 등으로 피해를 당하자, 군장병들의 외출 및 외박을 축소하는 등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
양구군과 양구군의회, 양구교육지원청은 이날 공동성명서를 내고 “군부대 장병 폭행사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폭력행위 근절 대책 강화와 군장병들의 편익을 위한 환경개선, 친절·청결운동 및 바가지요금 근절 등 영외활동 지원시책을 더욱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그동안 긴밀하게 다져졌던 민·관·군간의 유대가 훼손되거나 사기가 저하되지 않도록 사건이 조기에 수습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일 양구읍 상리 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외박 나온 육군 모 부대 소속 김 모(20) 일병 등 병사 2명이 학생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해 김 일병이 전치 6주의 중상을 입은 가운데 지난달 27일에도 양구읍 상리 모 식당 앞에서 외박 중이던 육군 모 부대 소속 한 모(21) 병장 등 4명이 학생들의 폭력으로 다치기도 했다. 양구/진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