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치 난방비가 9 썸네일형 리스트형 "4개월치 난방비가 9,000만 원"… '기름값 폭탄' 농어민 줄도산 현실화하나 면세 실내등유 가격 급등 이어져 시설관리 비용 감당할 수준 넘어 인건비 부담까지 늘어 삼중고 호소 "농사 접어야" 곳곳서 아우성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꽃시장을 찾은 손님들이 꽃을 살펴보고 있다.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경기 고양시 원당화훼단지 내 비닐 온실에서 호접란을 재배하는 권기현(61)씨는 치솟는 기름값 얘기가 나오자 긴 한숨부터 내쉬며 이같이 말했다. 5,000㎡(1,512평) 남짓한 온실 유지비용은 지난달 1,000만 원을 넘겼다. 권 씨는 "지난해 600만 원 수준이던 한 달 난방비와 가스 및 전기 요금이 두 배 가까이 급등했는데 자재 및 인건비까지 올라 삼중고를 겪고 있다"라고 하소연했다. 2020년 터진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대면 졸업식..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