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김밥으로 떼우는 아이들...부모는 “방학이 너무 두려워요” [초보엄마 잡학사전] 썸네일형 리스트형 라면·김밥으로 떼우는 아이들...부모는 “방학이 너무 두려워요” [초보엄마 잡학사전] 라면·김밥으로 때우는 아이들... 부모는 “방학이 너무 두려워요” [초보엄마 잡학사전] 바야흐로 겨울방학이 시작됐다 [초보엄마 잡학사전-176] 유치원에 다니는 작은아이와 평일 오전 11시에 동네 분식집에 갔을 때의 일이다. 김밥을 주문하고 나니 옆 테이블이 눈에 들어왔다. 열 살도 안 된 아이들 세 명이 자기들끼리 와서 라면과 김밥을 먹고 있었다. 초등학교 저학년과 유치원생 정도로 보였다. 방학을 맞아 학교에 가지 않는 아이들이 끼니를 떼우는 것 같았다. 부모가 맞벌이거나 아니면 큰아이를 믿고 보낸 게 아닌가 싶었다. 사이좋게 김밥을 나눠먹던 아이들의 평화는 막내가 바닥에 물을 엎지르면서 깨졌다. 큰아이는 “너 데리고 밥 먹으러 못 오겠다”라고 막내를 나무란 뒤 냅킨 몇 장을 뽑아 바닥을 닦고 또 닦았.. 더보기 이전 1 다음